본문 바로가기
알바후기

[알바후기] 쿠팡물류센터 집품 후기 - 고양1센터 야간 단기알바(1)

by 라이프니스 2023. 3. 1.
반응형

 

쿠팡 물류센터 단기 알바 고민하고 계시나요?
이 후기는 
여자 혼자 야간 단기 집품 사원으로 간 내용이며,
두 번째로 방문한 
고양1센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쿠팡물류센터에 다시 간 이유

첫 번째 퇴근 이후, 저는 '쿠팡물류센터에 다시는 안 갈거야'라고 생각했더랬죠. 하지만 입금된 돈을 보니!! 금융치료가 되면서 주휴수당을 받고 싶은 마음이 스물스물 올라오더라고요.

 

다들 아시다시피 쿠팡물류센터는 주휴수당을 꼬박꼬박 지급하고 있습니다. 일~토를 한 주라고 계산하고, 한 주 중에서 2일차 근무날부터 주휴수당이 지급됩니다. 그러니 2일차 일급에 주휴수당이 포함되어 나오는데요. 주휴수당이 최소 3만원이라는 말을 듣고, 첫 번째 출근한 주에 한 번 더 근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휴를 포함하면 시급이 또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판단 때문이지요. 결국 '돈'이 가장 큰 이유이긴 했네요. (2023년 고양1센터 주휴수당은 고양1센터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돈보다도 몸 상태가 괜찮은 것이 더 큰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루 정도 쉬고나니(다행히 저는 첫 근무 다음날 쉴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힘들지 않은 것 같았다는 망각(?)이 생겨나더라고요. 걱정했던 것처럼 근육통도 그렇게 심하지 않고. 이런저런 이유로 저는 다시 두 번째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2. 아슬아슬했던 출근

이번에도 쿠펀치를 통해 업무 지원을 했는데요. 지난 번엔 허브 공정을 하게 되었다고 말씀드렸었죠? 이번엔 꼭 집품(pick)을 해보고 싶어서 쿠펀치에서 집품 공정을 선택하고 지원을 했습니다. 물론 야간 수당을 받기 위해 야간근무(오후 6시~익일 새벽 4시)로 지원을 했습니다. 야간 근무를 하려면 보통 오후 4시~5시쯤에는 셔틀버스를 타야하는데요, 3시가 넘어도 연락이 안 오는 거예요. 그래서 떨어졌나보다 하는 마음 반, 그래도 조금 희망을 가져볼까 하는 마음 반으로 우선 준비를 하고 대기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15시 37분에 정확히 카톡 연락을 받았습니다. '고양1센터 오후 OB 출근확정'이라고 적혀있더군요. 그렇게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다시 셔틀버스를 탑승했습니다. 여러분도 꼭 포기하지 마시고 기다렸다가 셔틀버스 시간 잘 확인하시고 타고 가시길 바라요!

이번에도 한 시간쯤 지나서 고양1센터에 도착했고요, 지난번과는 달리 OB라고 써져있는 곳으로 가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쿠팡 와이파이에 연결을 하고, 근무등록을 한 뒤 그것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다시 앱에서 큐알코드를 보여달라고 합니다. 큐알코드 바코드를 찍고 나면, 사물함 열쇠가 달려있는 출입카드를 주십니다. 그렇게 거기까지 진행했는데... 

3. 교육을 다시?

출입카드를 나눠주시는 직원분이 제가 안전교육을 다시 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공정이 바뀌면 다시 신규라고 하시면서요. 그러니까 보안교육-성희롱예방교육-산업보건안전교육-직무교육을 다시 반복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도 마음이 반반이었던 것 같아요. 지겨울 것 같다는 마음 반, 그래도 힘든 일을 적어도 1시간 동안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 반이요. 다시, 교육장으로 향했습니다.

실제 쿠팡 사진 아님. 핸드폰 가지고 들어가지 못함.

교육장에는 여전히 많은 인원들이 있었습니다. 평일인데도 적어도 30-40명은 되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고양1센터가 큰 센터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교육하는 분들이나 안내하는 분들이나 첫 출근 때와는 다 달랐습니다. 스타일도 조금 다르고, 강조하시는 부분도 조금 달라서, 교육을 나름 열심히 들었습니다. 산업보건안전교육까지 듣고 나서, 공정별 인원들이 나눠져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OB도 함께 이동해서 추가적인 직무 교육을 받았는데요, 그러고나니 또 서 있는 순서대로 반쪽은 포장, 반쪽은 집품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 줄의 차이로 집품으로 선택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손이 야무지지 못한 편이라 포장은 정말 자신이 없었거든요. 게다가 '집품이 제일 재미있었다'는 후기를 보고 온 터라, 집품을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제 바로 옆까지 포장 인원으로 차출되어 나가고, 저까지는 집품으로 분류되어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이동을 하자, 또 집품 관리자 여러 분들이 오셔서 각자 인원을 데리고 가셨는데요. 저는 여기서부터 어리버리 까다가 한 소리 들었습니다. (아니 처음이니까 모를 수도 있지...) 여기서부터 안 좋은 예감이 들기 시작했는데요.. 제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음 포스팅에서 이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집품 공정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반응형

댓글